광주대교구 사제단의 큰형이며 교구발전에 헌신해 온 장옥석(루치오) 신부가 11월 9일 오후 7시30분 목포 가톨릭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11일 오전 10시30분 광주 임동성당에서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와 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된 장례 미사에서는 평소 고인을 존경하고 따르던 사제, 수도자, 신자 등 1000 여명이 참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윤공희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고인은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제단의 일치와 화목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훌륭한 원로 사제 였다』고 회고했다. 1919년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서 출생한 장신부는 44년 사제로 서품되어 45년 1월 북동주임을 거쳐 6.25 때는 장성주임으로 성당을 끝까지 지키 다가 공산치하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나주 진도본당 주임을 거쳐 까리따스 수녀회 지도, 서교동·남동 주임, 73년 한공렬 주교 선종후 교구장 서리를 역임했으며 학운동·호남동·원동·남평본당 주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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