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 의하면, 교회의 네 번째 특성은 사도로부터 이어온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그 안에 사도들을 선택하셔서 당신의 구원 사업을 계속하도록 섭리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가톨릭 교리서는 이 교회의 사도성을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선택하시고 선교를 위해 세우신 제자들 위에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주님께서 공생활 동안에 직접 교육을 하신 제자들은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비로소 교회를 세우고 공동체를 형성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교회는 그 안에 사도들이 전수해 준 주님의 가르침과 함께 사도들의 가르침을 간직하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성서와 성전이라는 교회의 큰 두 진리의 기둥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고귀한 유산과 함께 사도들이 정해 놓은 교회 생활에 대한 규정이 바로 우리들에게 남아 있으며, 우리는 그 규정 들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교회는 사도들 이후에 그 분들의 후계자들에 의해서 계속 생명을 이어가고, 그 후계자들의 가르침과 인도로 살아갑니다. 즉, 교황님과 주교님들은 사도들의 후계자이고 특히 교황님은 베드로 사도의 개인적인 후계자로 교회를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베드로의 후계자이고, 주교님들은 사도단의 후계자이기에 주교단 안에서 서로 일치되어 있고, 혹시 일치를 거부하는 주교님이 있다면 그분은 정상적으로 성무를 집행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사도성을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기억을 할 것은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지역 교회의 중요성입니다. 주교님들은 단순히 하나의 목자가 아니라, 그 지역의 신앙의 진리와 윤리적 가르침 더 나아가 건전한 교회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왕직과 예언직과 사제직을 성품성사를 통해 충만히 받은 분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권한의 문제나 권리의 문제에서 그분들이 지역교회의 수장이 아니라 성사적으로도 가장 큰 어른인 것입니다. 그분들께 대한 절대적인 순명은 교회 안에서는 미덕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신앙의 요구입니다.
교회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기억을 하면서, 주교님들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에 같이 있을 때 우리가 정상적인 신앙인임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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