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부교구장 안명옥(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의 영명 축일 및 주교 임명 축하잔치가 12월 3일 마산 남성동 성당에서 펼쳐졌다. 안명옥 주교 주례, 남성동 본당 주임 이은진 신부와 진주 하대동 본당 보좌 윤행도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교중미사에서 남성동 본당 출신인 안주교는 강론을 통해 『저에게 신앙의 씨앗을 심어주고 사제의 길을 열어준 남성동 본당 공동체에 먼저 감사드린다』며 『막중한 소임으로 어깨가 무거운 저에게는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주교는 또 『이 한 몸 바쳐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임무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오직 여러분들의 기도만이 제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거듭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축하식과 미사후 펼쳐진 축하연은 안주교의 사제수품 25주년을 기념하는 잔치도 겸해 자못 그 의의를 더했다. 안주교는 지난 2월 2일 은경축을 맞이했으나 본인이 축하식을 사양, 축하 인사를 제대로 못해 안타까워 하던 남성동 신자들이 이날 영명 축일, 주교 임명 축하 등의 의미와 겸해 축하식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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