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수녀회(총원장=김옥순 수녀)가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방송이 제정한 '제2회 청소년 보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월 28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마리아 수녀회는 청소년 보호대상 인권부문 상을 수상했다. 마리아 수녀회의 수상은 지난해 살레시오회의 수상에 연이은 것으로 청소년을 향한 교회의 노력을 전 사회적으로 널리 드러내는 기회가 됐다.
1964년 설립된 마리아 수녀회는 67년부터 가출청소년과 불우청소년 보호를 위해 서울 부산 등 전국 8곳에서 소년,소녀의 집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4000여명의 청소년을 수용하고 있다. 마리아 수녀회는 단순한 보호와 수용 차원에서 벗어나 기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사업을 전개하는 등 청소년의 자립과 자활에 힘쓰며 기본적인 인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상을 수상했다.
또한 마리아 수녀회는 70년부터 장애아와 빈곤아동을 위한 무료 의료서비스를 펼쳐왔으며 80년부터 미혼모 보호, 낙태방지 캠페인을 벌여온 바 있다.
청소년 보호대상은 인권, 폭력예방, 유해환경감시, 건전문화 조성, 특수 부문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매년 청소년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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