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단, 주춧돌기자단, 까리따스 성가대, 그룹사운드 SOL, 반주단, 레지오마리애, 성서모임반…. 대구효성가톨릭대 가톨릭학생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는 단체들이다. 신심을 바탕으로 교회활동은 물론 학원복음화에 주력을 다하고 있는 효가대 가톨릭학생연합회는 교목실 산하 제단체들로 구성되며 단체별 고유특성에 따라 활동,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효가대 가톨릭학생연합회는 88년 주춧돌, 레지오, 복사단 활동을 시작으로 90년 제단체를 조직해 단체들간 유기적 관계를 맺고 새로운 가톨릭대학 문화조성에 힘써왔다. 연합회 소속 학생들은 약 300여명. 복사단, 기자단, 성가대 등 액션 및 전례단체에서 활동 중인 학생들은 대부분 레지오 활동을 겸하고 있으며 연합회 활동을 제외하고 레지오만 참여하는 학생수도 만만치 않다. 학생 레지오는 모두 18개로서 학생들의 신앙생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연합회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단체는 복사단. 이들은 미사전례는 물론 교목실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 감초역할을 한다. 여자 복사단을 비롯, 세례식, 성당장식, 신학기 새내기를 위한 선교활동 등 교목실 행사가 있으면 발벗고 나선다.
까리따스 성가대와 반주단은 성스러운 미사봉헌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그룹사운드 SOL은 교내 학생미사 반주는 물론 도움을 요청하는 본당에는 기꺼이 방문해 반주를 해주며 연합회 활동 및 교목실을 간접적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연합회 초창기 유일한 활동이었던 주춧돌은 신자 학생들 뿐 아니라 비신자 학생들도 교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문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는 11년 동안의 신문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엮을 예정이다. 연합회는 교내 뿐 아니라 효가대 인근 하양지역 대학들과의 유대를 강화, 매년 단합대회를 가지며 친목을 도모하고 교목실을 통해 의견교환, 신앙나눔도 함께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가톨릭에 대한 이념이 비신자 학생들에게 폭넓게 정착해 가는 것 같다고 말하는 연합회 의장 고지선(데레사.종교음악과)씨는 『현재 연합회 소속 신자학생들 외에 수많은 신자학생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합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인근지역 대학들과의 단합도 보다 활성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목실의 큰 행사 중 하나인 제3회 「가톨릭의 밤」이 16일 선보이게 되는데 이를 위해 학생들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신앙교육을 위한 교목실의 활동, 가톨릭학생연합회의 살아있는 모습을 모든 학생들에게 전하기 위해서이다.
황 프란치스 지도수녀는 『연합회 제단체들이 각기 특성을 살려 꾸준하게 활동하며 지역의 대학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의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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