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가출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춠역사 여행이 마련됐다.(사진) 마산교구 해바라기 쉼자리(소장=조정혜)가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올 1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희망의 돛단배 띄우기 여행」. 「스스로의 성찰을 통해 새로운 삶의 목표를 수립」하는데 일조한 이번 여행에는 서울 대구 마산 안동 등지에 소재한 보호시설 수용 청소년 43명과 봉사자 29명 등 총 72명이 참가했다.
경주 한화콘도 세미나실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자전거 하이킹을 통한 극기 훈련, 테크노 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가족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을 풀고 화해를 이루 기 위해 마련된 「희망의 돛단배 만들기, 띄우기」와 「반성의 편지쓰기」 「새천년 희망의 편 지쓰기」행사는 또 다른 유익함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했다.
『대희년 정신의 하나인 「화해」와 「탕감」을 실천한 행사』라는 평을 듣고 있는 이번 가출 청소년 겨울 여행은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해바라기 쉼자리 조정혜 소장은 『이번 행사는 가출 청소년들 스스로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들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성 인으로 성장하길』소망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옥자(20·예비신자) 양은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장차 사회복지사가 되어 고통받는 이웃들과, 특히 소외된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바라기 쉼자리는 올 8월말경 가출청소년 대상 여름캠프인 「청개구리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0551)252-7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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