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 출신 교수, 연구원 등 학계 종사자들의 모임 「혜화포럼 (회장=어명하)」이 발족돼 10월 28일 오후 4시 임시총회와 김수환 추기경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혜화포럼은 사회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교수들이 모여 모교인 동성고등학교의 발전과 사회의 올바른 여론 형성에 기여 하고자 몇몇 교수들이 의견을 모아 추진됐으며 지난 5월 27일 창립총회 이후 여러 차례 준비모임 끝에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발족됐다.
최창섭, 구자용 교수를 비롯 약 2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혜화 포럼은 앞으로 동성고 장학제도 마련과 학술적.연구적 목적의 역사기행, 산업시찰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포럼안에서 타 분야와의 학술 교류를 통해 이해를 도모하는 자리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논의코자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고문으로 추대된 김수환 추기경은 초청강연을 통해 『우리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가치관을 갖춰나가야 할지에 관해 함께 뜻을 모으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계 종사자로서 교육의 목적은 지식전달이 아니라 교육을 받는 이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살아있는 진리를 심어주는 데 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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