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대희년 행사의 절정인 제47차 세계 성체대회가 6월 1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개막미사로 막이 올랐다.
새천년을 여는 대희년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이번 세계성체대회는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유일한 구세주 새 생명의 빵을 주제로 로마에서 열려 각국의 순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5일까지 8일 동안 이어진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5만여명의 신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된 미사에서 성체대회는 그리스도가 구세주로 봉헌됐다는 희년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를 드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체대회에는 한국교회에서도 안동교구장 박석희 주교를 대표로 주교회의 사무차장 이창영 신부와 각 교구 성직자, 수도자, 신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가톨릭 우리소리관현악단(단장 겸 총연출 김종국 신부)이 이번 성체대회에 공식 초청돼 대희년 음악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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