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노동청년회(회장=조선영, 지도=강신모 신부)가 비정규직 청소년 근로자들의 노동현장 실태조사를 위해 활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5월까지 실시될 예정인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비정규직 청소년 근로자들이 노동현장에서 저임금과 갖은 위험에 노출돼 성장과 학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실태를 파악,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비정규직 청소년 근로자 실태조사」는 구호를 외치는 형태의 캠페인이 아니라, 조사 대상인 청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그들 스스로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키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활동 캠페인」.
가톨릭 노동청년회는 문제점을 교회 내에 홍보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19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형태, 동기, 노동 조건, 보수, 건강, 학업에 미치는 영향, 지출내용, 아르바이트를 통해 느낀점 등에 관한 질문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노동 청년회 회원들이 팀을 나눠 현장을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쉽게 돈을 벌게 된 청소년들이 청소년기에 느끼는 불만족을 물질적인 것으로 충족시키는 현실에서 그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자신의 환경과 주변을 변화시키도록 이끄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노동청년회는 5월 설문조사를 마치고 6∼7월까지 결과를 종합한 후 조사를 통해 만난 청소년들과 함께 7월 훈련회와 피정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사례를 모아 노동 청소년 사목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신모 신부는 『청소년들을 노동 현장으로 밀어 넣는 사회환경은 무엇이며 그들이 갈망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확한 현실을 파악한 후에야 교회가 청소년 사목에 대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