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래로 하느님을 찬미해온 노래하는 천사 '마니피캇' (지휘=장윤정)이 전세계 최정상 소년소녀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2000 세계어린이 합창제」에 참가한다.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2000 세계어린이 합창제」는 7월 10∼15일까지 일주일간 예술의 전당 및 전국 공연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연다.
미국, 덴마크, 체코, 러시아 등 8개국에서 참가한 30개 어린이 합창단의 화려한 하모니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민속음악과 클래식,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뮤지컬 등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초등부교사연합회 소속 「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은 「2000 세계어린이 합창제」에 월드비전(구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난파소년소녀합창단 등 전통과 명성을 갖춘 세계적인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서울대표로 참가한다. 마니피캇 어린이 합창단은 노래를 통한 사회봉사와 사랑의 실천, 복음화를 모토로 95년에 창단, 짧은 역사 속에서도 5차례의 정기연주, 수 차례의 초청연주, 합창제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아 교회밖에 더 잘 알려진 합창단. 특히 98년 12월에는 전국 주교좌성당을 돌며 북한어린이 돕기 전국순회공연을 펼쳐 공연 수익금과 모금액을 북한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3까지 총 4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마니피캇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공연 준비를 시작, 일주일에 두 번 대회를 위해 연습하고 있다. 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성가곡과 생활성가, 가곡 등 6∼7곡을 선보인다.
「2000 세계어린이합창제」는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합창제에 참가하는 8개국 합창단들이 독특한 민속의상을 입고 각국의 민요와 민속춤공연을 선보이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광주, 부산, 청주등지에서 전국순회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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