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앞두고 각 수도회들이 마련하는 젊은이 대상 프로그램들이 풍성하다.
지난 7월 초 사랑의 씨튼수녀회 「젊은이 침묵 여름피정」을 비롯 전교가르멜 수녀회의 「젊은이 여름 반(半) 침묵피정」(8월 9∼12일, 02-737-7765), 「대희년성서통독캠프」(영원한도움의성모수녀회, 7월 14∼17일, 032-573-5431), 「미디어 영상캠프」(성바오로수도회 성바오로딸수도회, 8월 12∼15일,02-944-0800), 「2000 청년 쉐발리에 축제」( 예수성심전교수도회 예수성심전교수녀회, 8월 18∼20일, 051-581-3103)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각 수도회들이 젊은이들에게 고유 수도회 카리스마를 나눌수 있고 또한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있는 젊은이들이 하느님과 대면한 가운데 가톨릭 신자로서의 정체성과 세상 안에서의 소명 비전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한 남녀 젊은이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대개 성소자모임을 겸해 남녀 수도회별로 마련됐던 기존의 여름피정 등의 모습들과는 판이하다는 의견.
그만큼 전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수도회들이 활동 폭과 시각을 넓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족수도회들간 협력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사례들. 성바오로수도회 성바오로딸수도회, 예수성심전교수도회 수녀회가 3∼4년간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젊은이 미디어 명상캠프를 기획하고 있는 성바오로딸수도회 한 관계자는 『인생의 중요한 젊은이 시기에 진정한 삶의 지표를 세우고 진리를 향한 자신의 내면의 갈망에 귀기울이고 하느님 체험을 통해 아름답고 올바르며 참된 것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젊은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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