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의 종료, 분과회의 돌입
⊙ 아시아 특별주교시노드에서 일부 아시아 주교들은 각자 해당 지역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시노드 진행 과정에서 특별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교황을대신해서 의장직을 수행하는 공동의장대리에는 김수환추기경과 자카르타의 다르마트마자 추기경,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톰코 추기경이 함께 맡고 있다.
스코테 추기경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지만 예수회 소속인 대만교구 샨 쿠오시 추기경이 일반 보고관으로서 논의되는 내용들을 조정하고 보고한다. 인도의 메남파람필 대주교는 특별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제기되는 논점들을 연구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론위원회 공동위원장에도 레바논의 마타르 대주교와 인도네시아의 카푸친회 소속 주교가 참여하고 장익주교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홍보위원회도 스리랑카와 레바논의 주교와 대주교가 각각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노드 폐막과 함께 발표되는 메시지 작성을 담당하는 메시지위원회에는 필리핀의 크루즈 대주교가 위원장을, 파키스탄의 로보 주교가 부위원장을 맡는다.
한국 주교단 교황 초청 오찬 참석
⊙ 매일 각국 주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4일 이문희대주교를 비롯해 한국 주교들도 초청, 함께 식사를 하고 환담했다. 25일에는 정진석주교와 이병호주교가 오찬에 참석했고 29일에는 장익주교, 30일에는 강우일주교가 참석했다. 한편 24일에는 백남익몬시뇰이 교황초청 만찬에 참석했고 28일에는 한홍순교수가 옵서버와 전문위원이 참석하는 만찬에 초청받았다.
중국 본토 주교 2명 참석 못해
⊙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공식초청해 시노드 참석 가능성과 관련해 귀추가 주목되던 중국 본토 애국회 소속 주교 2명의 시노드 참석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국무원 종교사무국은 27일 교황이 초청한 마티아 두안 인밍 주교(완씨안 교구장,89)와 조셉 쑤 지씨안 주교(부주교,81)의 출국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안 주교와 쑤 지씨안 주교는 4월23일과 24일 각각 비자 발급 신청서를 접수하고 허가를 기다렸으나 27일 중국과 바티칸 사이의 외교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이같은 요청이 거부됐으며 종교사무국 완씨안 지역 책임자가 두안주교를 직접 찾아와 이같은 통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또 다른 이유는 두안 주교가 종교사무국과 먼저 의논하지 않고 교황의 초청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안 주교는 중국 애국회의 최고령이자 로마교회의 절차에 따라 교황에 의해 임명된 인물로서 중국 가톨릭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인정되고 있어 이들이 시노드에 공식 참석할 경우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어왔다.
한편 얀스코테 추기경은 5월1일 전체회의에서 두안주교가 4월30일자로 보내온 전문을 낭독, 두안주교가 "정치적인 이유로 시노드에 참석할 수 없음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몸은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주교시노드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홍순 교수, 이탈리아 TV 등과 인터뷰
⊙ 옵서버로 참석하고 있는 한홍순교수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위원, 한국외국어대)는 4월27일 바티칸라디오와의 인터뷰에 이어 28일에는 이탈리아 TV 방송인 카날레 5(채널5)와 회견을 갖고 아시아 및 한국교회 현황, 토착화문제, 중국선교, 복음화, 북한돕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주교시노드 사무처 보조요원 차출
⊙ 주교시노드 사무처는 회의의 월활한 진행을 도와줄 보조요원으로 한국에서는 한국외방선교회 소속 배경민 신부와 수원교구 정연혁 신부를 포함해 이탈리아 현재 신학생들을 선정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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