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아일랜드 주교단은 심각한 성소자 부족으로 두곳만 남기고 모든 신학교를 폐쇄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는 지난 20년간 성소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80년에 3,998명이던 교구 사제 수가 지난해 3,616명으로 줄었다.
수도회 사제 감소는 더 심각해 65년 8,020명이던 것이 80년 6,912명, 96년엔 4,089명으로 감소했다. 65년에는 교구사제 282명, 수도회 377명이 서품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각각 53명, 32명이 서품을 받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현재 7,700여명의 교구 및 수도회 사제가 4백여만명의 가톨릭 산자를 사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아일랜드 7개 신학교에는 모두 100여명의 신학생이 있을 뿐이며, 특히 더블린 교구 신학교인 성 십자가 신학교는 지난해 단 한명의 신학생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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