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교회의 해외원조기구인 가톨릭 구제회 (CRS, Catholic Relief Services)와 여러 구호기구들이 공동으로 북한을 돕기 위한 새로운 식량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CRS와 캐어(CARE), Mercy Corps, World Vision, 국제 아미고스(Amigos) 등 구호 및 개발기구들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내에서 기부받은 약 7만 5000톤의 밀을 북한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중으로 북한에 밀을 전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1997년 이후 CRS의 네번째 북한 구호 계획이다. 데이빗 스나이더 CRS 대변인은 구호식량은 매일 노동자와 두 명의 부양가족 기준으로 매일 4.4 파운드가 전달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의 식량 생산도를 높이기 위해 식량과 노동력을 교환해 땅을 개간함으로써 농토를 확장하는 계획을 함께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CRS는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지원 계획을 실시해 59개의 집단 농장 개발 계획을 수행했다.
각 프로젝트는 평균 68일간의 일정이 소요됐고 모두 50만 2000여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입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8명의 구호팀이 구성돼 식량 분배를 감시하게 되는데 그중에는 토마스 던레비와 제랄드 패트릭 오코너 등 두 명의 메리놀회 신부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7월까지 북한에 거주하면서 지원활동을 담당한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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