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AN=홍콩】중국 애국회가 성직자들의 지역 선출 및 서품 40주년을 맞았다. 중국 애국회 지도자와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교황의 동의가 없는 애국회 주교의 지역 내 자체 선출 및 임명이 중국 지역교회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중국 애국회 주교회의 의장인 난징교구 요셉 리우 유안렌 주교는 '주교 자체 선출 및 서품 40주년' 제하의 문서에서 "1958년 이후 135명의 주교들이 자체 서품돼 중국내에서의 교회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오로 성인이 다양한 신앙공동체에서 자체의 주교들을 선임한 사례를 들며 중국에서의 사목과 유산의 보존을 중국 애국회 자체 선임 및 서품에서 이유를 찾았다.
지난 12월 18일 전국으로부터 8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에서 진행된 애국회 회의에서 북경교구 미카엘 후 티샨 주교는 "자체 선출과 서품이 행해진 지난 40년간의 중국교회의 발전이 이전 400여년간에 걸친 발전을 능가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1949년 공산정권이 들어선 이후 143교구 중 80% 이상의 교구가 50년대 초까지 주교없이 유지돼 왔으며 이후 자체 선출과 임명이 이뤄져 왔다. 한편 중국에는 왕시안교구의 마티아스 두안 인밍 주교만이 교황청이 승인한 유일한 생존 주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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