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신종합】중국 지하교회 신자들이 중국 당국에 체포돼 고문을 당하고 미사 도중 체포된 신부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등 교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박해와 탄압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지하교회를 지원하고 있는 쿵 추기경재단(CKF)이 지난 7월 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북부 허베이성에서 다수의 신자들이 중국 정부에 체포돼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시안교구 얀 웨이핑 신부가 지난 5월 13일 미사를 집전하다 체포된 직후 북경 시내에서 죽은 체로 발견됐다. CKF에 따르면 얀 신부는 사제가 부족한 북경지역을 돕기 위해 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얀 신부의 사체에 대한 부검이 이뤄지지 않은 체 매장돼 그의 죽음에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지하교회 신자들은 얀 신부가 살해당한 후 차창 밖으로 던져진 것 같다고 전했다.
변사체로 발견된 얀 신부는 지난 89년에 비밀리에 서품을 받고 사목활동을 해오다 지난 90년에 체포돼 3개월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