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 동티모르=외신종합】동티모르 독립지도자 호세 라모스 오르타는 12월 6일 인도네시아는 동티모르를 점령, 지난 수십년간 저지른 폭력과 파괴 행위를 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97년 노벨 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오르타는 전주 20년간의 망명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슬람이 대부분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1975년 동티모르를 침범 합병했다.
오르타는 인도네시아 침공 24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는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며 『그들은 20만명 이상의 티모르인을 살해했고 우리 국토를 파괴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르타는 그러나 티모르인들이 적을 용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살아남은 우리가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이는 죽은 이들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관용의 정신을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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