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외신종합】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연방 사형제도를 잠정 중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일리노이주에서는 최근 사형제도를 정지 시켰다.
조 로카르트 대통령 대변인은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조지 라이언 주지사의 결정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선례가 적용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연방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형제도 폐지 건의안은 루스 페인골드 상원의원이 제출한 것으로 페인골드 의원은 집행 유예와 함께 자넷 르노 법무부 장관에게 사형제도가 연방 차원 에서 집행되는 형태와 형식 등에 대해 연구하도록 지시할 것을 요청했다.
페인골드 의원에 따르면 연방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범죄자 21명 중에서 적어도 15명이 소수민족 출신 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교회의 의장 조셉 A. 피오렌자 주교는 2월 9일 클린턴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하고 일리노이주의 선례를 따라 연방 차원의 사형 집행을 유예할 것을 요청했다.
피오렌자 주교는 편지에서 미국 주교들은 오랫 동안 사형제도의 폐지를 요청해왔음을 상기 시키고 라이언 지사의 용기있는 행동을 다라 대통령이 이 야만적이고 불필요한 제도를 즉각 중지시킬 것을 바란다 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라이언 지사는 무죄한 사람이 사형 집행될 우려를 고려해 일리노이주에서 사형의 집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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