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청과 중국간의 대화를 위한 비공식 통로가 개설됐다고 2월 11일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이날 이탈리아의 고위 관리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교황청과 중국 간에 정보 교환을 위한 새로운 장치가 설치 됐다며 정보 교환이 공식 수준에서 행해지지 않을 것이나 각자의 입장을 밝히는 방법을 모색하 도록 해주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소다노 추기경은 또 중국 당국이 교황청과 관계를 수립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먼저 행동으로 호의를 보여주어야만 할 것 이라고 전제 하면서 중국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주기를 바란다 며 지난달 6일 친정부 교회에서의 새 주교 서품, 주교들과 성직자들 체포, 로마 가톨릭에 대한 다른 형태의 박해 등을 비난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대만 타이베이(대북) 주재 교황대사관이 중국을 위한 대사관 이라면서 당초 이 대사관은 베이징(북경)에 있었으나 지난 57년 추방돼 난징(남경)과 홍콩을 거처 대만 으로 옮겨지게 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교황청은 중국 당국이 허용한다면 타이베이 주재 대사관을 베이징으로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교황청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