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 노동절을 맞아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세계화」의 위험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국제사회가 세계화의 추세에 걸맞는 새로운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1일 노동절 행사를 마친 후 하루 뒤인 2일 일반 알현에서 『전세계의 시장 경제가 세계화되면 될수록 가난한 이들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는 연대의 문화가 필요해진다』고 강조하고 『세계화의 결과를 볼 때 그것이 모든 인간에게 봉사하느냐 아니면 소수의 특권층에만 봉사하느냐의 문제는 연대, 참여, 책임감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세계화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법률과 새로운 국제기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고 『물리적으로 유익한 기술 발전도 노동자들을 자신들의 생산물에서 소외시키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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