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중국 애국회 소속으로 새로 임명된 주교들에 대해 교황청이 사전에 공식 인정하고 나아가 처음으로 교황청과의 일치를 표명했다.
교황청이 중국 주교 임명에 대해 사전 승인하고 이를 공식 발표한 예는 전에도 간혹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특별히 새로 임명된 주교가 교황청과의 일치와 유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선교 통신 피데스는 5월 7일 주교 서품 미사에서 교황청이 이날 서품식을 공식 인정했음을 알리는 공지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중국 동부 산동성 지역 양구교구의 차오 팽창 주교 등 3명이 주교로 서품됐다. 애국회 소속이면서 교황청의 승인을 받은 주교 3명에 대한 이날 서품식은 지난 1월 6일 교황청의 인정 없이 5명의 주교를 임명한 서품식과 대조를 이룬다.
1월 서품식은 중국 주교들과 신자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가져왔다. 중국 정부는 더 이상 교황청과의 긴장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 주 안에 거행될 것으로 계획돼 있던 애국회 소속 주교들의 주교 서품식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