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청년대회 개최가 임박함에 따라 로마에서는 청년대회 준비가 한창이고 3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의미있는 청년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청년대회 기간에 로마에 머무를 전세계 청년들로 인해 로마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청년대회에서는 로마 지역 260여개 장소에서 280여 가지의 다양한 옥외 행사가 준비되는데 이 행사들은 대부분 청년대회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의 하나인 '청년들의 만남'의 일환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하는 전례와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들 외에 각국 청년들 자신이 스스로 준비하는 300여개의 이벤트들은 대회를 더욱 풍요하게 할 전망이다. 이 행사들은 클래식과 팝 콘서트, 기도 모임, 복음 독서, 일치 모임, 각종 무대 공연, 전시회와 영화 관람, 문화 토론 등 젊은이들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모두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일부 저명한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이 행사들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기도 하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튀린에서 8월 12일 열리는 성의(聖衣) 특별 전시회에도 대회 참석 청년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전시장은 이들을 위해 약 2주 동안 특별전시회를 마련한다. 현재 주최측에는 이미 5만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기간 중에 다양한 종교의 청년들이 함께 하는 것도 관심꺼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콜라레 운동은 자신들의 독특한 축제인 젠 축제를 문화와 종교를 초월한 젊은이들의 마당으로 개최한다. 2만5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일랜드의 가톨릭, 필리핀의 이슬람, 러시아 정교회 등 각 종파의 대표자들이 연설을 한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디스코텍, 해변, 공공장소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청년대회의 열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 청년대회와 관련해 개설돼 있는 사이트의 주소는 http://www.gmg2000.it 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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