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NS】홍콩의 보좌주교가 최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정부와 중국내 가톨릭 교회가 현재 갈등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첸 체키운 주교는 7월 24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길에 미국의 가톨릭 통신사인 CNS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국 정부와 로마는 서로 엇갈리는 길을 가고 있다』며 특히 교회의 권위에 대해 심각한 불일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모든 일들에 대해 매우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이는 곧 교회에 대한 탄압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교회는 지난 1950년대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
첸 주교는 『많은 교회 인사들이 정부 통제의 애국회로 들어갔으나 기꺼이 정부와 협력하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며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주교들의 거의 3분의 2에 달하는 주교들이 교황청과 비밀리에 화해를 했다』고 지적했다.
첸 주교는 『현재 상황은 매우 불분명하다』며 『우리는 지금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마와의 화해가 비밀리에 진행된다 하더라도 정부와 가톨릭 신자들은 어떤 주교가 교황청과 화해를 시도했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