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포드, 코네티컷주, 미국=CNS】중국 정부가 최근 사제와 신학생, 20명에 달하는 수녀와 2명의 평신도 등 지하교회 인사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쿵 재단이 전했다.
쿵 핀 메이 추기경의 이름을 딴 쿵 재단이 9월1일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8월30일 중국 동부 푸쟌 지역 키부 마을에서 38세의 리우 샤오 장 신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구타했다고 말했다.
수녀들 중 2명은 본당 신자들이 공안 당국에 막대한 돈을 지불한 뒤 하루 뒤 풀려났으며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억류돼 있으며 어디에 갇혀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쿵 재단은 밝혔다.
쿵 재단에 따르면 이에 앞서 28일 44세의 사제가 미사를 봉헌하다가 체포돼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오 신부로 알려진 이 지하교회 신부는 1984년 수품 후 지하교회에서 활동하고 정부가 인정하는 애국회에 가입하기를 거부함에 따라 체포됐고 이후 강제수용소에서 2년형을 선고받은 후 1991년 풀려나기도 했다.
쿵 재단은 이날 보고서에서 또 푸주 교구의 양 쉬다오 대주교가 지난 2월10일 체포됐다가 풀려난 후 최근 매우 심한 감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