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영국=CNS】영국과 웨일즈의 주교단은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펴낸 문헌 「주님이신 예수님(Dominus Iesus)」이 준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 문헌이 영국의 신앙 공동체들간의 종교간 대화에 악영향을 주었는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주교회의 공식 기구인 「가톨릭-유다교 대화위원회」는 구원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보편성과 구원 유일성에 대해 강조한 이 문헌은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작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인가를 받은 것이다.
주교단은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리즈의 힌슬리 홀에서 모임을 갖는다. 한편 저명한 가톨릭 신학자이자 교황청 일치평의회 사무총장인 발터 카스퍼 주교는 10월17일 로마에서 개막한 선교대회 개막식 에서 이 문헌이 결코 타종교와의 대화에 있어서 「제국주의적」인 문헌이 아니라고 해 지지 입장을 표시했다.
또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요제프 톰코 추기경도 개막식에서 한 연설을 통해 『교회는 다른 종교들을 결코 무시하지 않으며 이 종교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완전하게 이해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톰코 추기경은 그러나 이 문헌이 갖고 있는 경고성 발언에 주목하고 다른 종교들을 가톨릭과 똑같이 동등한 구원의 도구로 간주하려는 일부 신학자들에 대해서는 하나의 경고라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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