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CNS】중국에서 지난 9월부터 수감됐던 한 명의 개신교 신자가 10월 중순 감옥에서 사망했다고 한 인권 단체가 최근 전했다. 이 인권 단체에 따르면 또 자오씨안의 레이몬드 왕 청린 주교와 보좌주교인 장 밍위안 주교 등 2명의 가톨릭 주교가 허베이성 에서 따로 호텔에 연금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시아 가톨릭 통신사인 UCAN 통신이 최근 전했다.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과 민주화 정보 센터에 따르면 리우 하이통이라는 19세의 이 개신교 신자는 공안원들에게 심하게 구타를 당한 뒤 고열을 동반한 심한 구토에 시달려오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UCAN은 10월20일 부상을 입은 이 청년을 적절하게 치료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뒤 그대로 감옥에 방치해둠으로써 10월 16일경 숨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장 주교는 왕주교로부터 비밀리에 주교 서품을 받은 뒤 채 3주가 안된 8월 26일 이후 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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