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빵」운동이란?
교황청 사회복지 평의회(COrUnum)가 2천년 대희년 실천운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이태리 전역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이 운동은 빵 한개당 100리라(6센트)씩 모아 아프리카 콩고 수단 등 기아사태를 격고 있는 제3세계에 원조할 계획이다.
전세계 배고픔으로 죽어가는 형제들을 살리는 '사랑의 빵 (Panis Caritatis)'을 아십니까.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이태리 전역서 전격적으로 시작된 '사랑의 빵 (Panis Caritatis)' 운동이 아프리카 콩고 수단 등 기아사태를 겪고 있는 제3세계 빈곤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긴 실질적 '빵'으로 다가가고 있다.
꼬르 우눔 (Cor Unum) 즉 교황청 사회복지 평의회 (의장=폴 조셉 꼬르데스대주교)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랑의 빵 운동은 2천년 대희년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준비된 것으로 빵 한 개당 100리라(약 6센트)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몫으로 모아지는 것.
운동 전개후 3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이태리 전국 제과점을 통해 500만개를 판매케한 '사랑의 빵'운동은 이를통해 5억리라를 적립하는 성과를 보였고 아프리카 콩고 킨사사에 급식소를 세우게 만들었다.
사랑의 빵은 그리스도가 전 생애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인간의 고통에 참여하신 사랑을 재발견하는 것이 강조되는 '성부의 해'를 맞아 이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고양되고 있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관심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황은 교황청 사회복지 평의회 98년 연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랑의 빵 운동의 기본적 목적은 한 하느님안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형제애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사랑의 빵 운동이 갖는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 운동은 2천년말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교황청 사회복지 평의회는 이후에도 후속 프로그램을 전개, 사랑의 빵 운동 정신을 지속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사랑의 빵 운동을 통한 기금조성은 우선 아프리카 수단 부이니-비싸우 그레이트 레이크 등의 지역 원조에 첫번째 목표를 두고 있다.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측은 이와관련 이 지역 주교들은 식량부족 사태에 대비 사랑의 빵 운동을 통한 원조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사랑의 빵 운동은 이태리에 밀가루를 공급하는 벨기에의 한 다국적 회사가 교황청에 제안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는데 현재 포맷은 교황청 및 이태리교회내 사회복지 관계자들의 논의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
빵의 판매는 운동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제과점들이 가맹점 형식을 이뤄 사회복지 평의회를 통해 빵을 공급받은 후 이뤄지고 있는데 운동이 시작될 당시 이태리 전국 제과점 절반 이상이 참여 의사를 요청하는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운동에 참여하는 제과점들은 교황청 사회복지 평의회로부터 리플렛과 포스터를 제공받는다. 한편 사랑의 빵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교황청 사회복지 평의회, 즉 꼬르우눔은 1971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설립됐으며 가톨릭 사회복지 기관 사업을 지원 조정하고, 신자들에게는 복음적 사랑의 증거 와 증진을 촉진 격려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꼬르 우눔의 의미는 '한 마음 (One heart)'.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회복지 평의회에 대해 "가난을 식별하는 눈이며 이웃을 위해 사랑의 마음을 지니고 있는 심장, 구체적으로 도움을 펼치는 손"이라고 평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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