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새롭게
참된 가정 이루기
좋은 이웃 되어주기
(1) 용서 청하고 용서하기
(2) 서로 돕고 나누기
(3) 평화를 위하여 헌신하기
함께 가요 우리
'나부터 새롭게' 쇄신된 개인들은 '참된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탕으로 살아감으로써 사회 전체의 복음화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
'좋은 이웃 되어주기'는 희년의 정신을 사회 차원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웃에게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가 먼저 나서서 다른 사람의 좋은 이웃이 되어줄 것을 그리스도는 권고한다.
"자, 그러면 이 세 사람 중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준 사람은 누구였다고 생각하느냐?" (루가 10, 36).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은 자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이리라. 그리고 자신에게 용서를 청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용서해야 한다.
냉전의 종식 후 세계는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민족, 인종, 종교간의 갈등으로 오히려 더 극심한 분쟁에 휩싸여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고향을 등진채 낯선 땅을 헤매고 있다. 또 우리는 일상 속에서 사소한 남의 잘못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평화를 깨뜨리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천년 대희년을 일치와 화해의 대축제로 경축하기 위해 역사 안에서 교회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 잘못에 대해 고백하고 용서를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회의 잘못에 대한 이러한 열린 자세를 바탕으로 유대인 대학살에 있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인정하는 문헌을 발표했고 역사적인 비판의 대상이었던 혹독한 종교 재판에 대해서도 심포지엄을 개최해 겸허한 자세로 역사적인 과오를 되돌아보고 있다. 교황은 이러한 반성과 회개의 정신으로 과거를 재검토하고 오는 2천년 대희년에는 전 인류를 향해 좥내 탓이요좦를 고백하는 '용서의 청원'을 선언할 계획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친 다음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마태 6, 15)라며 용서하기에 인색한 우리들을 꾸짖었다.
화해의 기초는 용서이다. "모든 희년의 기쁨은 무엇보다도 죄의 용서를 바탕으로 한 기쁨, 회개의 기쁨입니다"('제삼천년기', 32항).
- 원한, 갈등 관계 청산하기
- 이웃에게 늘 고마운 마음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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