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새롭게
참된 가정 이루기
좋은 이웃 되어주기
(1) 용서 처하고 용서하기
(2) 서로 돕고 나누기
(3) 평화를 위하여 헌신하기
함께가요 우리
"더 이상 전쟁은 안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노구를 이끌고 전세계를 순방하며 형제들의 피흘림을 중단하고 평화를 회복할 것을 간절하게 호소해 왔다. 그는 암살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직접 분쟁의 현장을 찾아가 유혈의 땅에 평화의 입맞춤을 하곤 했다.
지난해 봄 비운의 땅 보스니아와 사라예보를 방문해 피로 젖은 땅에 입을 맞춘 교황은 "다시 또 전쟁은 안된다. 증오와 미움도 이제는 안된다"고 화해와 용서를 청했다. 이 곳에서는 43개월 동안 20여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냉전 이후 전세계 50여개국에서 군사 분쟁이 발생했고 아직도 30여개국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전쟁의 희생자는 대부분 어린이와 부녀자들. 87년 이래 200만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600만명이 중상을 입거나 장애자가 됐으며 현재 30만명이 정부군이나 반군 전사로 전투에 투입돼 있다. 난민은 모두 2400만명에 달한다. 그중 절반이 어린이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태 5,9)고 말했다. 제자들을 파견할 때에는 "너희는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인사하여라" (루가 10,5)고 말했다. 세상을 떠날 때에도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고 말했고 부활해 제자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평화를 빌어 주었다.
평화는 하느님 나라의 본질이다.
전쟁, 불목과 갈등은 무기를 들고 적을 살상하는 전쟁터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남을 미워하고 헐뜯고 화를 내고 외면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이다. 작은 미움들이 모여 큰 전쟁을 일으키기에 이런 작은 증오와 미움들은 총칼을 든 전쟁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미사에 참례할 때마다 옆사람에게 평화를 빌어준다. 우리가 만약 미사 드릴 때마다 하는 이 평화의 인사를 삶 속에서 항상 실천한다면 세상은 평화를 찾을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를 가든 "평화를 빕니다"라고 진심으로 축원한다면 그 자리에, 거기 모인 사람들 안에 평화가 흐를 것이다. 그 평화는 물결을 이루어 번져 나가고 다른 사람이 일으킨 또 다른 평화의 물결과 합쳐져 세상에 더 큰 평화를 가져 올 것이다.
예수는 그래서 우리가 "주님, 저희를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할 것을 청하고 있다. - 불목하고 있는 사람들 화해시키기
- 나부터 희생하기
- 이웃과 따뜻한 인사 나누기
- 병자 돌보기
- 남의 말 좋게 하기
- 미소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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