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새롭게
참된 가정 이루기
좋은 이웃 되어주기
함께가요 우리
(1)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일하기
(2) 그리스도교의 재일치를 위하여 기도하고 힘쓰기
(3) 타종교 존중하기
(4) 민족 화합에 앞장서기
(5) 자연을 존중하고 환경을 되살리기
20세기 후반 지구촌의 화두는 '세계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과연 세계화가 모든 인류가 국경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에 있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일치를 이루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힘 있는 나라가 약한 나라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지배하려는 것은 아니었는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면서 이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함께 가요, 우리'는 온 민족과 인류를 향한 외침이다. 교회는 세기말에 다다른 오늘 희망의 표징들을 발견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그러한 희망의 표징들은 인간 생명에 봉사하는 과학기술의 진보 특히 의학적인 진보, 환경에 대한 우리의 책임에 관한 더욱 깊은 각성, 평화와 정의가 침해되는 곳에서 이를 회복시키려는 노력, 다른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특히 세계의 북반구와 남반구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에서 추구하는 화해와 연대를 위한 열망 등을 담고 있습니다"(제삼천년기, 49항)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현대 세계 안에서 한가지 커다란 문제점 중의 하나는 연령과 계층, 직업과 직능의 차이에 따른 단절이 심하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도 그러한 단절의 현상은 마찬가지이다. 교회 안에서는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에 딸린 지체는 많지만 그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그러합니다… 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사람 한사람은 그 지체가 됩니다"(1고린 12, 12-27 참조).
사회든 교회든 모든 사람이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남성과 여성, 민과 관, 윗사람과 아랫사람, 서로 다른 부서간의 협력이 요청된다. 특히 경제위기 속의 오늘날 우리 사회 안에서 경영자와 근로자, 그리고 정부의 협력은 더욱 절실하다. 또 날로 피폐해져 온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도시민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미 2000년대 말에도 그러했지만 대희년과 함께 시작되는 제삼천년기에 인류는 더욱 긴밀한 유대 안에서 지구촌을 형성하고 공동의 운명을 살아가게 된다. 이제 우리는 서로 모래알처럼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 하느님의 뜻을 이뤄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 남존여비 사고 몰아내기
- 관존민비 사고 몰아내기
- 계층간 간격 없애기
- 노사정간에 협력 증진하기
- 부서간에 협력하기
- 위, 아랫사람 서로 존중하기
- 도시, 농촌 자매 결연 맺기
- 외국인 노동자 차별 없이 대우하기
-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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