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활짝 웃어보자!』 경제.문화적으로 소외된 도시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돕고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해 마련된 '2000 민들레의 합창' 이 8월 19∼20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펼쳐졌다. 제7회 청소년문화제 「민들레의 합창」에 참가한 200여명의 청소년들은 모처럼 만화, 그림, 힙합댄스, 영화, 풍물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맘껏 구경 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가 주최하고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청소년문화포럼 은빛나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등이 주관한 이 행사는 지난 93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펼쳐온 행사.
'2000 민들레의 합창' 은 식전행사로 청소년 힙합마당, 그림, 사진, 만화 등이 전시된 전시마당, 페이스페인팅, 뺏지 만들기 등의 어울마당이 펼쳐져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본행사 「청소년 중.고딩 영상제」,「문화공연」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비영리공부방 어린이와 청소년, 각종 청소년문화동아리, 각 학교 동아리 등 참가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한 프로그램과 작품들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절정을 이룬 둘째 날 문화공연에서는 청소년 연합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운전자공업 고등학교 응원단의 율동이 이어졌으며 인천 기차길옆 공부방 청소년들이 본 행사의 주제가 「민들레의 합창」을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그룹사운드 공연과 힙합댄스, 중창, 춤 등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민들레의 합창」을 마무리 짓는 「닫는 마당」에서는 출연한 청소년들과 관람객, 함께 한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부르며 공동체 마당을 만들어 하나가 되는 자리를 연출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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