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로 지정된 「여성들의 대희년」을 앞두고 교회 여성계가 여성단체 연대구축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강연회를 여는등 준비작업이 활발하다.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여성분과(분과장=이영자 수녀)를 비롯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 성골롬반평신도선교사회, 푸른 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동체, 인천교구 대의원회의 여성사목분과등은 최근 모임을 갖고 가칭 「천주교여성단체」 준비위원회 (위원장=김선실)를 발족, 3월 25일 여성들의 대희년 행사를 위한 구체적 준비 작업에 나섰다.
또한 인천교구 대의원회의 여성사목분과는 1월 21일 오후 5시 인천 가좌동성당에서 「대희년과 여성사목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국회의원 이미경(마리아)씨가 강연을 맡았고 여성들이 복음화 주체로서 교회내외에서 맡아야할 활동과 역할들이 강조됐다.
이상의 작업들은 여성들의 대희년을 계기로 교회 여성단체들의 연대를 구축, 여성신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관계자들은 『여성들의 대희년 설정은 21세기 인류 안에서 여성들이 맡아야 할 역할과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교회가 인정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같은 의의를 한국교회 여성신자들도 올바로 인식하고 맞갖은 노력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고 교회 여성계의 준비작업들을 평가했다.
특히 가칭 천주교여성단체 준비위원회는 3월 2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이 자리를 통해 여성단체들의 연대모임인 천주교여성단체를 출범시키는 한편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교회 여성계의 큰 반향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사와 함께 「여성과 희년」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준비될 계획이다.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여성분과장 이영자 수녀(그리스도성혈흠숭수녀회)는 『가톨릭 여성들의 연대작업은 사회복음화에 보다 능동적인 주체로 앞장서고자 하는 움직임이라고 본다』면서 『또한 교회 여성들의 정체성 확인과 상호정보교류, 지위향상을 향한 작업들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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