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잔잔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톨릭대학교 「장생모(회장=백종환, 지도 =오혜경 교수)」, 장애인복지를 생각하는 모임 약칭인 장생모는 올 5월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대학원생들이 만든 동아리다.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원 과정에 장애인복지학과를 개설한 가톨릭대학교가 밑거름이 된 장생모는 종교를 뛰어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장생모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대학원생 30여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여는 동아리와는 다른 점을 쉬 발견하게 된다. 우선 회장을 맡고 있는 백종환씨의 이력부터가 심상치 않다. 장애인신문 편집국장 출신으로 최근까지 KBS와 극동방송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그는 장애인복지에 대한 떨칠 수 없는 애정으로 지난해 사회복지대학원에 입학한 경우다.
백 회장 외에도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교 사무처장 반영억 신부와 인천 노틀담복지관 관장 김희순 수녀, 서울 성동 장애인종합복지관 조성갑 수녀 등 장생모에 명함을 내민 이들의 이력은 범상치 않다. 회원 중 최연장자가 52세로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38살에 이르지만 이들의 장애인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 못지 않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면 바쁜 일들을 제쳐두고 어김없이 모여 매 시기 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는 장애인문제에 대한 나름의 진단과 정보 교류, 그리고 열띤 토론의 장을 이뤄 내는 장생모의 모습이 회원들의 사랑을 보여준다.
장생모 총무 정재우씨는 『장생모가 올바른 장애인복지를 고민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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