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화해와 일치의 대희년 정신을 되새기는 「대희년 추수감사제 및 도·농 한마당잔치」가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 주관으로 11월 3일 오전 10시30분 전동성당에서 열렸다. 「도시와 농촌의 하나됨」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 추수감사미사에 이어 먹거리를 나누는 한마당잔치, 각종 춤과 노래공연이 펼쳐진 문화마당, 결의대회 등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한해 수확을 감사하는 예물을 하느님께 바쳐드리고, 종살이를 풀어주고 묵은 빚도 탕감해 주는 대희년 정신을 생활 속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간 서로 협력.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 내내 열린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유기농 농산물 40여종을 판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전자 조작식품 수입 전면금지 및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등을 통해 도시민과 농민이 생명의 연대를 이루는 공동체임을 새롭게 인식했다.
또한 도.농 결의대회에서는 물질만능주의와 상업주의 등에 반대해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환경친화적 생활방식 창출 등을 다짐하는 「대희년 도·농 생명의 연대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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