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성부의 해를 맞는 한국교회는 2천년 대희년 맞이 운동인 새날 새삶운동의 생활화로 희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교구별 새해 지침을 살펴볼 때 서울대교구를 비롯 전국 각 교구는 대희년 준비 마지막 해인 성부의 해를 강조하면서 회개 나눔 사랑의 실천을 통한 성부의 해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복음선포의 가속화와 IMF 경제위기에 따른 이웃돕기로 요약된다.
특별히 서울대교구 대전 청주 전주교구는 내년 사목지표에서 선교를 중요 실천 테마로 설정하고 있는데 서울대교구는 복음선포는 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첫째가는 봉사입니다라는 슬로건아래 평균 신자율 18%를 목표로 정하고 복음화 선포에 모든 교구민들이 노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복음선포 작업을 위해 모든 가정 본당 수도회가 특별한 지향으로 기도해 줄 것도 당부하고 있다. 대전교구도 신자율 7.92%에 도달할 때까지 교구민들이 중단없는 복음선포 노력을 가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광주대교구는 올해를 새로운 복음화의 해로 명명한 가운데 새로운 열정과 방법 표현에 의한 복음화 전개를 천명하고 있다. IMF 경제위기와 맞물려 더욱 그 활동이 고양될 것으로 보이는 대사회적 나눔실천은 대희년 준비의 구체적 실천 모습으로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각 교구들은 실직자 노숙자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큰 줄기로 한 가운데 전국 교구가 99년 한해동안 준비하고 있는 구체적 활동들을 살펴보면, 서울대교구는 2천년 복음화 사업으로 본당 분할계획에 따른 교구 관할지도를 제작하고 신자 4천명 초과 본당의 분할 계획안을 중장기적인 면에서 검토하게 된다.
더불어 교구 종합정보화 추진과 관련 교구 업무 시스템 안정화 및 추가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99년말 교구 시노드 총회를 개최 예정인 대구대교구는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교구 시노드에 대한 교구민들이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온 대구대교구로서는 대희년을 목전에 두고 이루어지는 시노드를 통해 범교구적인 쇄신 방안들을 도출해내고 이를 적극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광주대교구는 새로운 의식을 통한 교구쇄신과 지역사회에 열린 본당공동체 구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교구는 교구 및 본당 진단 의견 청취 모임인 열린마당 등을 통해 파악된 교구의 현실과 교구민들의 원의를 바탕으로 한 교구 대의원회(시노드) 본회의를 3월경 개막한다.
이 개막총회에서는 본회의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각종 운영규정이 마련될 예정이며 이 회의는 2000년 6월로 예정된 폐막총회때까지 몇차례 소집된다.
부산교구는 내년동안 2천년 대희년 준비를 종합한다는 계획아래 복음말씀의 뜻에 따르고 그 말씀을 배우는 삶에 구체적 활동 전개의 초점을 둔다. 수원교구는 회심운동으로 교구민들의 영적 재충전에 초점을 두는 한편 나눔 운동에서는 북녘동포와의 나눔, IMF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나눔, 본당간 도농간 나눔을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마산교구에서는 복지시설 운영활성화 등 나눔실천을 위한 시설지원 확대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본당 공소 등에서는 사랑의 헌금함 설치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춘천교구는 새날 새삶 운동의 활성화 방안을 나부터 새롭게 참된가정이루기 좋은이웃 되어주기 함께가요 우리로 나눈 가운데 이미 지난 98년 대림시기부터 각 본당 사목위원 구반장 단체장 및 임원들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1월24일까지는 지역교육을 모두 마치게 된다.
이의 세부사항은 새생활을 위한 개인 실천사항 봉헌, 참된 가정지향 실천사항 봉헌, 콩모으기를 통한 떡 두부제조 이웃 방문등이다.
99년 설립 10주년을 맞는 군종교구는 교구사 편찬 및 기념행사 준비를 진행시킬 계획이며 공소 교육관 봉헌 등이 활발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수도회 및 각 단체들의 99년 구체적 활동계획들도 대희년 준비를 위한 실천적 나눔과 복음선포 활동 강화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는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고 수도자역할의 쇄신이라는 기본적 구상아래 지난 10월 총회를 통해 신설된 사회사목분과 활동의 지속적 전개에 적극 지원을 계속해 가기로 하는 한편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수도자들의 영적 무장과 세상안의 수도자들이 응답해야할 소명의식 부여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초 전주교구장 이병호주교를 초청한 가운데 대희년길잡이 4권 내용에 대한 강의를 열고 3월에는 한국교회 내적 쇄신과 관련된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2월초에는 1년여 넘게 진행시킨 수도자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 수도자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는 한국교회 요구에 부응한다는 의미에서 대희년 맞이 운동인 새날 새삶운동 일환으로 각 수도회 선교회 고유 카리스마와 영성을 보다 심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내 공동 홈페이지 제작을 구상중인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는 4월12일에 제3차 축성생활의 날 행사를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특히 99년은 성베네딕도회가 한국진출 90주년을 맞는해. 수도회는 99년에는 별도의 특별 행사를 마련하지 않고 2002년 왜관 정착 50주년때 기념행사를 개최키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더불어 마리아의 딸 수도회가 한국진출 20주년을 맞으며 꽃동네 형제 자매회 역시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게 된다.
한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6월 선교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인데 이는 선교활성화를 모색키 위한 방안으로 준비된다. 10월에는 각 교구 평신도들이 참여하는 대희년맞이 평신도대회가 열린다.
가톨릭계 병원들은 초일류 기관을 목적으로 한 가운데 병원개방에 대비 2005년까지 개혁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CMC는 유방 심장센터 클리닉 등 특성화 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환자중심 서비스 체계 강화 특히 한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집중진료체제 활성화를 꾀하고 병원설립 이념에 보다 충실키 위한 방안으로 원목실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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