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파즐 란데라 위원 방한 기념 토론회가 3월 29일 오후 2시 명동 가톨릭회관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천주교 인권위원회 내 인혁당 대책위원회(위원장=문정현 신부),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파즐 란데라 박사의 초청강연과 토론회로 진행됐다.
이날 파즐 란데라 박사는 「남아공 과거 청산의 경험과 진실과 화해 위원회 활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김동춘 교수(성공회대)가 「한국 과거 청산의 현단계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 이어 문정현 신부 등 참석자들은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자세한 활동상황, 한국 상황에서의 적용 가능성, 의문사진상규명 활동의 제반 문제 등에 대해 토론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번에 방한한 파즐 란데라 위원은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바 있다.
「진실과 화해 위원회」는 1994년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집권이후 과거 백인정권 시절 이른바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정책)로 인해 빚어진 인종차별 범죄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기구다. 위원회는 모두 2만건이 넘는 인권침해 사례를 접수해 진상을 조사하고 청문회를 열어 보상 및 사면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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