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4월 1일 프랑스 파리 노틀담 대성당에서 아시아 지역 대표로서 사순절 특별강연을 했다.
사순절마다 파리에서 열려온 이 강연은 1835년 당대의 명사 라꼬르대르 신부의 강론을 시작으로 올해 166년째를 맞고 있는 전통 있는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21세기와 제삼천년기를 본격적으로 여는 시점에서 각 대륙 교회가 안고 있는 과제와 도전, 희망을 두루 살펴본다는 취지로 3월 4일부터 6차례에 걸쳐 각 대륙별 대표를 선정, 강연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강연을 한 강사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표 등 모두 추기경들이며 장익 주교에 이어 사순 제6주일에는 파리 대교구장인 쟝 마리 뤼시띠제 추기경이 맡는다.
장주교는 이날 노틀담 대성당에서 파리 뤼스띠제 추기경과 사순 제5주일 미사를 공동집전하고 특별강연을 했다.
이들 사순특강들은 프랑스 문화방송 및 교회 방송을 비롯해 인터넷을 통해서도 불어권으로 동시 중계 또는 재방송되며 소책자로도 발행된다.
장주교는 강연에서 아시아 교회는 재래종교, 문화, 가난한 이들과의 삼중 대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다원적인 아시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온 인류의 구세주로 알리고 입증하는가가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장주교는 특히 신자 개인이나 공동체로서도 말 뿐만 아니라 오직 참된 삶이 문제라고 강조하고 마더 데레사처럼 삶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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