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일유(一有) 김종하(요셉·84·서울 돈암동본당) 화백이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청담동 SJ 아트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전시 주제는「한국의 아름다운 봄의 이미지」. 지난해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유럽화풍의 독특한 유화를 선보였던 김화백이 이번엔 「한국여인의 봄」이미지를 잔뜩 그렸다.
8, 10호 크기 소품 20여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동양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은은하면서도 강한 색채대비가 인상적이다.
작품 안에 이야기를 많이 담는 김화백은 "일상적인 회화기법을 벗어나 새로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한다. 현대적인 색채 속에 고풍스런 한국여인상을 그려낸 김화백의 이번 작품들은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고려대하교 박물관 등에 김화백의 그림이 소장돼 있으며 김화백은 국내외 초대전 및 개인전을 200여회 가진 바 있다.
일본 동경과 프랑스에서 유학한 김화백은 현재 프랑스 예술가협회회원이며 한국미술협회 고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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