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때가 되면 하루종일 입시장 근처를 떠나지 못하고 교문에 엿을 붙이는 어머니, 하염없이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를 올리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한국 사회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입시 전쟁」에 나선 아이들에게 보내는 영적 지원인 기도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한 책 「수험생을 위한 15일 기도」가 나왔다.
가톨릭 우리소리 관현악단을 이끌고 있는 김종국 신부(서울 가양동 주임)가 쓴 「수험생을 위한…」는 예수를 잉태하여 기르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모습과 부활한 아들이 승천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 마리아의 기쁨과 고통, 영광을 15일간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기도방법은 성서 말씀을 듣고 묵상한 후 묵주기도를 바치고 수험생을 위한 기도 등을 함께 바치는 것. 또 수험생이 드리는 9일 화살기도를 함께 수록, 수험생들에게 구체적인 기도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 수험생을 위한 각종 기도문과 성가를 함께 실어 책 한 권만 있으면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도록 돼있다.
<생활성서/160쪽/4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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