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독일=CNS】독일 주교단은 최근 상원을 통과한 네덜란드 안락사 합법화 법안에 대해 격렬한 어조로 비난했다.
독일의 거의 대부분의 주교들은 부활절 강론 때 네덜란드 새 법안은 고통이 삶의 일부라는 그리스도교적인 이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주교회의 의장인 마인츠 교구 칼 레만 추기경은 이 새 법안이 유럽의 문화적 전통을 깨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조치가 생명을 구해야 하는 의사의 사명을 저해하는 매우 중대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레만 추기경은 성 금요일 강론에서 그리스도의 고통은 악, 슬픔, 고통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들이 그런 고통들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어 호스피스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이는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서 고통을 줄이고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