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외신종합】헥토르 롬바르도 아르헨티나 보건장관은 지난 성 목요일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조르쥬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에이즈 환자들과 함께 병원에서 미사를 봉헌한데 대해 「매우 의미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성 목요일에 에이즈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프란치스코 무니츠 병원을 방문해 12명의 에이즈 환자들을 씻어주고 그들의 발에 입을 맞추었다.
이날 미사에는 환자들을 비롯해 간호사, 의사, 자원봉사자와 친척들이 함께 참례했다.
추기경은 이날 미사에서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서 여기에 왔다』며 『교회는 고통과 차별을 받는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롬바르도 장관은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뜻은 에이즈 환자들과의 연대를 표시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며 에이즈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는 중요한 표시』라고 말했다.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교구장 주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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