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반신불수의 아내의 남편으로 그리고 두 아들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이가 있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4월 20일 제2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수상한 광주광역시청 통상협력과 정반표(펠릭스·오치동 본당)씨가 그 주인공. 자신도 지체장애인(5급)인 정씨는 시각장애인(1급)인 부인 허윤희(안나)씨를 헌신적으로 간병해왔다.
95년 교통사고 후 반신불수가 된 정씨는 97년 병상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후 부인 허씨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성당을 다니며 가정 살림을 도맡아하는 등 가장이자 아내의 역할까지 맡았다. 또 박봉을 털어 맹인복지회 등지에 성금을 전달하고,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을 위해 신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씨가 받은 「올해의 극복상」은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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