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5년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모든 과학과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필요와 본성을 존중해야 함을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사고 기념일을 맞아 이같이 말하고 『이 사고로 인해 빚어진 엄청난 비극을 생각해볼 때 다시는 이같은 공포와 위협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화의 문화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수백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만난 자리(사진)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시는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1백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원전 사고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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