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있는 효자동. 먹거리가 드문 드문 있는 골목을 찾아들어가면, 하얀 2층 건물을 만날 수 있다.
겉은 세련된 레스토랑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자연산 활어맛을 느낄 수 있는 횟집. 「회사랑」이란 이곳은 포항 대잠본당 신자인 박승희(요셉) 김정미(안젤라)부부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바닷가는 아니지만, 포항제철 일대의 직원, 타지역 손님들로 식당은 항상 붐빈다. 저녁 시간이 되면 미리 주문해놓고 찾기도 한다. 그 이유는 싱싱한 활어맛과 함께 박승희씨 부부의 친절한 웃음 덕분. 특히 일식요리사 3명이 솜씨를 부려 곁들이는 요리도 일품이다.
깔끔하게 차려놓은 10여가지 요리들과 수삼을 튀겨만든 담백한 튀김은 회맛을 더해준다.
「회사랑」은 일단 모든 음식들이 푸짐하다.
점심메뉴로 선보이는 회와 초밥, 모밀국수 등의 「회사랑 코스」는 여러 별미들을 함께 맛볼 수 있다.
1인분에 1만8000원.그리고 A, B, C코스로 나눠 4∼5가지 회가 나오는 모듬회도 먹음직스럽다. 가격은 코스별로 3, 4, 5만원이다. 회사랑"의 농어, 돔, 도다리, 등은 자연산. 물론 산지라서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고기맛도 별미다.
횟집의 생명인 「싱싱한 활어」를 직접 고르기 위해 박승희씨 부부는 매일 오전6시면 포항 죽도시장을 들른다.
식당 운영한지 몇달 채 안되는 이들 부부의 작은 바람이라면 깔끔한 분위기 안에서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하고 싶은 것.
부인 김정미씨는 『하루 하루를 봉헌하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대하지요. 이곳을 찾는 이들이 좀더 편안하게 쉬었다갔으면 해요』
「회사랑」이란 식당 이름처럼 이곳을 찾으면 이들 부부의 사랑 가득 베인 음식과 친절을 느낄 수 있다.
찾아오는 길도 쉽다. 포항공대를 찾아오면 된다. 포항의 명소인 영일대 등 볼거리도 많다.
※문의=(054)275-0041, 016-869-8589 '회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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