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와 중증장애인 화가 윤석인 수녀의 아름다운 만남이 이뤄졌다.
이 여사는 4월 26일 오전 10시 윤 수녀의 두 번째 개인전 「빛 그리고 사람」전이 열린 서울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을 방문했다.
윤 수녀의 초청으로 평화화랑을 찾은 영부인은 방명록에 「윤석인 수녀님의 전시회를 축하합니다」란 격려의 말을 남기고 50여분간 작품들을 감상했다.
특히 이희호 여사는 이날 『아주 작품의 표현이 좋았다』『좋은 그림 그려서 참 좋다. 수녀님은 얼굴 표정이 밝고 기쁨속에 사는 것 같다』『그림은 언제 많이 그리나』 등의 질문을 던지며 윤수녀에게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자 윤수녀는 『우리나라가 다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답하며 영부인에게 방문 해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작은 예수수녀회의 원장직을 맡으며 11곳의 장애인의 쉼터와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는 윤수녀는 이날 이례적으로 전시장을 찾은 영부인에게 자신이 펴낸 책 「동행」과 작은 예수회 소책자, 전시회 엽서, 작은 예수회 총원장 박성구 신부와 신상옥 형제가 함께 발표한 음반 등을 감사의 선물로 전달했고, 이여사는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금일봉을 모금함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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