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본당 주임 최홍길 신부의 사제 수품 25주년 축하미사 및 기념행사가 4월 28일 오전 10시 상인성당에서 열렸다.
영적예물 증정, 축사, 축시, 축가 및 축하연 등의 순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본당 설정 10주년 행사와 더불어 열려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최홍길 신부는 답사를 통해 『본당설정 10주년과 때를 같이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제의 삶을 더욱 열심히 살라는 격려의 자리로 기억하고 오늘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최신부는 『우리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삶을 꾸려나가도록 노력하고 후손들에게 하느님 보시기에 더 좋은 신앙공동체를 남겨줄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지역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이들을 복음화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내적 신앙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홍길 신부는 1976년 5월 3일 사제수품 후 남산본당 보좌, 대구대교구 사목국을 거쳐 새얼 야간학교 교장, 대구대교구 사목국장 직무대리, 가톨릭문화 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경산본당, 성토마스 아퀴나스 주임, 미주 교포사목, 포항 대잠 본당 주임 등을 거쳐 제18대 가톨릭신문사 사장을 역임, 99년 12월부터 상인본당 주임사제로 사목 중이다.
저서로는 '목마르지 아니한가' , '지나간다, 그리고 심판을 받는다' 등 7권과 다수의 편찬 책임도서, 사목 사례집을 펴냈다.
<주정아 기자>
마산교구 양덕동 주교좌 본당 주임 최영철 신부 은경축 미사및 축하식이 4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양덕동 성당에서 동기및 선후배 사제, 제자 신부를 비롯 6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박정일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축사에서 동기신부인 이영묵 신부(부산교구)는 준비한 축시를 낭독한 『돌을 다듬는 조각가처럼 성실과 근면, 인내로 오늘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하고 최신부를 『무뚝뚝하지만 맑은 마음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축하식에서도 공지사항까지 꼼꼼히 신자들에게 당부하는 자상한 사제의 모습을 보인 최신부는 감사인사에서 『감사합니다』『부끄럽습니다』『미안합니다』라는 말로 대신하고 『곁에서 돌봐주신 많은 분들 때문에 사제생활 25년을 잘 버텨올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항상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진해 출생으로 광주가톨릭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76년 사제품을 받은 최신부는 의령본당 주임을 거쳐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월남동 주임 대구가톨릭대 교수 가음동 주임 부산가톨릭대 교수를 역임한 최신부는 지난해 1월부터 양덕동 주임으로 사목중이다.
은경축 기념집인 「성령, 생명을 주시는 주님」「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를 최근 출간했으며 「아버지, 아들, 영이신 하느님」「십자가 신학」「사람이 되신 하느님」「창조와 구원의 성령」등의 저서가 있다.
한편 이날 최신부는 은경축 기념 교황 강복장을 박정일 주교로부터 전달받았다.
<김성봉 마산지사장>
전주교구 숲정이 본당 주임 김병환(사도요한)신부 사제수품 25주년 은경축 행사가 4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중심 미사 후 조촐하게 치뤄졌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은경축 행사를 하는 것이 여러 모로 부담스럽다며 극구 사양한 김 신부의 뜻에 따라 외부인사 초청없이 본당 신자들만의 행사로 조촐히 가진 은경 축하식에서 김 신부는 『젊을 때에는 내 실력만으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줄 알았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하느님의 영이 함께 해주셨음을 더 많이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시 수류본당 출신으로 1976년 5월 3일 사제품을 받은 김 신부는 전주 중앙 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전동보좌, 금산, 서학동, 순창, 카나다 교포사목, 옥봉, 복자, 장계 본당 주임을 거쳐 1997년 8월부터 전주 숲정이 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이관영 전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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