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있어 풍성한 사랑의 음악회가 열린다.
나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그대 있음에」가 5월 17일 오후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인들의 관심과 사랑 안에서 막을 올린다.
나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의 19번째 무대는 교향악단과 성악가들의 화려한 무대로 꾸며진다.
박태영씨의 지휘로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이 협연하는 이번 연주는 롯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사랑의 음악회 문을 연다. 이어 소프라노 신지화, 바리톤 장유상, 테너 강무림(프란치스코), 메조소프라노 장현주씨가 「수선화」「그대있음에」등 독창, 사중창을 선사한다.
이들의 연주와 함께 첼리스트 허윤정씨의 협연, 정지혜씨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마림바 협연 무대가 마련되며 피날레는 관객들과 연주자들의 합창으로 장식한다.
클래식, 팝과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국내외에서 공연을 가졌던 「그대 있음에」는 75년 송창식, 윤형주, 양희은 등 통키타 가수들이 첫 회 자선음악회를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라자로돕기회(회장=봉두완) 주최로 마련된 이 자선음악회는 90년부터 매년 연주회를 개최, 해외까지 온정의 손길을 전하면서 전세계 나환우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되고 있다.
라자로돕기회는 91년부터 공연 수익금 전액을 소록도, 여수, 대구 구라 선교회 등 국내 구라기관을 비롯해 중국 연변, 몽골, 몰로카이 등 국외 나환우들의 치료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문의=(031)452-5655 성라자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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