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어린이 중 80%가 영양부족 상태입니다. 저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운영에 급급해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어 참 안타깝습니다』
지난 91년 남미 에콰도르에 도착, 과야낄 교구 공소에서 선교하다 98년 마산교구 해외선교후원회의 지원으로 공소 부설 「구세주 예수 초등학교」를 설립한 평신도선교사 박정희(안나·47)씨. 이역만리 타국에서 교육사업을 통한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그녀는 『다른 사립학교의 절반 정도인 수업료로 학교를 운영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관심있는 독지가들의 성원을 기대했다.
※도움 주실분= 국민은행 651-25-0001-297 (재)천주교 마산교구
『현재 430여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시설이 턱없이 부족, 많은 수의 가난한 학생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시설도 확중해야하고, 다른 학교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보수를 받고있는 선생님들을 좀 더 잘 대우해 주고도 싶고…』
박씨는 『재정이 빈약해 가톨릭정신에 입각한 교육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국민이 겪고 있는 절대적 빈곤은 아마 교육부재에 기인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들이 조금이나마 하느님을 닮은 모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가 부여받은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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