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박상은, 지도=나경환 신부)가 성화·성물 특별전을 5월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성물전을 마련하는 수원가톨릭미술가회는 이번 전시에서 대중적인 성물과는 차별되는 회원들의 신앙과 예술을 담은 작품 43점을 선보인다. 촛대, 성작, 성화, 도자기 등 공예, 조각, 회화, 서예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내놓은 회원들의 작품은 지난 전시와 마찬가지로 신자들에게 판매된다.
이번 단체전은 수원을 벗어나 보다 많은 신자들에게 회원들의 역량을 드러내는 기회이며, 신자들이 예술가들의 독창적이고 신앙이 담긴 성화·성물을 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이다.
나경환 지도신부는 『이같은 전시를 계기로 획일화되고 상업화된 성물에 대한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보다 많은 미술가들의 성화작업 참여를 권유하며 아울러 신자들의 안목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창단된 수원가톨릭미술가회는 매년 봄·가을 성물전과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수원 병정·왕림·월피성당 등의 성물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상은 회장은 『두번째 갖는 전시라 부족한 점이 더 많지만 회원들이 기도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나은 작품들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주로 소품들을 전시되는 이번 회원전은 서울 전시에 이어 수원교구청, 수원 대학동성당 내 하상갤러리에서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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