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충주 봉방동본당(주임=임정진 신부)는 5월 10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새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봉방동성당은 대지면적 889평, 연면적 458평의 지상 2층 벽돌조 건물로 턱이 없고 성당 및 대강당, 만남의 광장 등을 모두 1층에 마련, 대부분의 활동이 단층에서 이뤄지도록 설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본당 신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노인들이 무리없이 성당을 오갈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된 것. 특히 장애인용 화장실이 사무실 내에 설치돼 있어 장애인들이 언제든 사무장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성당 내부는 돌과 황토 등 자연소재를 이용했고, 나무뿌리가 재질인 흡음제를 사용했으며 특히 성당 맞은편 하천과 옆 둔치는 그동안 임정진 주임신부가 틈날 때마다 각종 수목을 심고 가꿔 성당 마당 전경과 어우러진 시원한 경치를 선보이고 있다.
또 성당입구와 이어지는 만남의 광장은 유리로 마감해 성당마당과 이어지는 넓고 아늑한 느낌으로 신자들의 친교의 장과 비신자 초대 역할을 톡톡히 할 듯.
임정진 신부는 『지역의 환경을 가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간접선교의 하나』라며 『앞으로 지역민을 초청한 문화의 장도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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